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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패스트캐주얼, K-Food 한식

  • 2022-11-17 15: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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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지 않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움츠러들었던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이 다시금 기지개를 켜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에서 엔데믹을 향해 가고 있는 지금 예비창업자의 관심과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창업은 결코 만만치 않다. 자영업자 10명 중 4(40.2%)은 폐업을 고려하고 있고, 폐업을 고려 않는 자영업자의 23.8% 대안이 없어 버틴다라고 했다.

코로나는 일상도 많이 바꿔놓았다. 프랜차이즈 시장도 변화가 있다. 1인체제와 경기침체로 소비 행동은 돈과 시간을 절약하는 개인화된 소비로 변했다. 유명 맛집을 찾아다니는 건 귀찮고, 브랜드를 선호하지도 않는다. 전문성이나 규모보다 개인의 취향과 오감을 만족하는 차별화된 메뉴를 더 좋아하고, 음식보다 시간을 절약하고 가격 대비 효익이 큰 메뉴를 선호한다. ‘CREST KOREA’ 자료에 따르면 매년 평범한 식당이나 고급식당은 감소하고 있고, 편의점이나 QSR(Quick Service Restaurant_간편음식점만)만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진화하는 외식시장에서 차별화와 품질은 기본이며 가성비까지 좋아야 한다.

 

 

최근 프랜차이즈의 다크호스는 한식이다.

패스트한식캐쥬얼, 퓨전한식, 한식 다이닝바, 한식 컨템퍼러리, 한 가지만 전문화된 혼밥정식, 한식오마카세, 단품전문 식당이 그 예이다.

2022 4월 발표된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가맹점 수는 23 5천개이며,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 한식음식점, 치킨전문점이며 3대 업종 가맹점 수는 전체의 46.4%, 매출액은 전체의 50.1%를 차지한다. 전체 프랜차이즈 중 외식업종이 80.2%인걸 감안하면 한식의 비중은 상당히 높다. 하지만 가맹점 100개 이상의 대표 브랜드가 많지 않은 건 아쉽다. 한식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에게 한식점이 많은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식은 손이 많이 가고 수익률도 낮은 어려움 음식이라는 인식이 많았다. 하지만 한식이 달라졌다. 정갈한 차림과 손맛 대신 빠르고 간편한 패스트캐주얼(Fast casual)이 대세다.

1인 가구 외식 아이템과 한식 세계화도 중요 요인으로 보인다.

이미 전 세계에 K-POP을 중심으로 K-컬쳐, K-콘텐츠, K-푸드는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눈여겨보는 한식 패스트 브랜드 중 가맹사업을 시작한 밥스킹’ (대표 김영태)과 인터뷰해보니 기존 한식은 복잡하고, 푸짐하고, 투박한 음식이었습니다. 매장 운영편의성도 좋지 못할뿐더러 수익률도 낮았습니다. 그간 우리 식문화가 밥, , 반찬과 같은 반상문화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시대적 변화에 따라 한식도 변해야 합니다. 형태뿐만 아니라 감성과 시각적인 것도 변해합니다. 매년 발표되는 트렌드를 관통하는 공통점은 개인화와 차별화 그리고 새로운 경험입니다. 밥스킹은 한식을 간편하고 새롭게라는 생각으로 기획했습니다. 건강한 한식 패스트푸드로 한식도 맥도날드처럼 만들자. 이것이 밥스킹의 정체성이자 핵심가치입니다. 그래서 저희 사업의 3가지 중점은 좋은 가격 간편한 식사 새로운 한식입니다. 국내 덮밥 시장은 일본식 덮밥(규동)과 고기덮밥이 대부분입니다. 밥스킹은 간편한식으로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한식 덮밥입니다.’ 라며 전한다.

 

 

 

 

 

 

밥스킹은 직영점 3호를 1년 이상 운영하면서 메뉴 개발과 테스트를 통한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운영노하우와 브랜드 방향성을 잡았다고 한다. 처음 43개이던 메뉴를 14개로 축소, 수정하고 가격도 조정했다고 한다. 가맹점 운영에 최적화된 메뉴수와 운영 편의성을 위해서이다. 창업의 핵심은 유행 아이템을 쫒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사랑받을 메뉴를 통한 지속 가능한 운영이 중요하다. 투자비용 회수 기간이 길어 쉽게 그만둘 수 없기 때문이다. 좋은 브랜드는 고객과 가맹점 모두가 만족해야 하며, 시대와 트렌드를 반영해야 한다점을 외식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가 알았으면 한다.

배달이나 테이크아웃 중심의 저가 패스트푸드 대부분이 밀가루를 활용하거나 튀긴 음식이 많다. 이런 음식은 가볍게 먹기 좋지만 자주 이용하거나 장기적으로 먹을 경우 건강의 문제가 생긴다. 미국인도 고기와 빵이 주식이지만 일주일에 최소 세 번은 밥을 먹는다고 한다.

올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첫 해외매장 오픈을 준비중인 밥스킹 같은 K-푸드(한식) 브랜드가 글로벌 브랜드 맥도날드처럼 전 세계인이 일상적으로 K-푸드를 이용하는 날도 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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