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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에 아파트 입주시장도 ‘싸늘’

  • 2022-10-26 15: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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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데일리안 = 원나래 기자] 다음달 전국에서 총 2만2202가구 규모의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보다 입주 물량이 52% 늘어난 규모지만, 잇단 금리 인상에 입주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8개 단지에서 총 2만2202가구가 공급된다.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는 2개 단지지만,

연말을 앞두고 다양한 지역에서 500가구 이상 1000가구 미만인 중형 규모 18개 단지가 공급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만3674가구, 지방에서 8528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은 서울 2개 단지, 경기 8개 단지, 인천 4개 단지가 입주한다.

특히 성남에서는 재개발 사업이 완료된 5320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입주한다.

지방은 총 14개 단지가 입주하는 가운데 부산, 대구, 충북 등에서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입주 물량이 적었으나, 직전 4개월 입주물량이 풍족했고 11월부터는 다시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었다.

매년 연말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도 12월은 3만688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입주 시장도 당분간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역대 두 번째 빅스텝(기준금리 0.05%p 인상)을 단행하고 11월 추가 빅스텝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이에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는 10년만에 3%를 돌파했고 금리 인상이 한차례 더 진행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내 8% 수준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금리인상으로 이자부담이 커지자,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도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의 조사 결과, 이달 전국 입주전망지수는 47.6으로 집계돼 지난달 47.7 대비 0.1p 하락했다.

 

입주전망지수는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단지의 입주여건을 공급자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기준치 100 이상이면 양호하고 미만이면 좋지 않다는 의미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차주들의 이자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면서

주택시장의 거래는 더욱 조용해질 전망”이라며 “가격 하락 우려 등으로 매수심리 회복이 쉽지 않아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둔 1주택자의 경우 기존 아파트 처분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새 아파트 입주시장도 입주 지연, 프리미엄 하락 등 거래 실종 여파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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