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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창업 이것만은 알고하자!

  • 2022-09-23 14: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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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창업 이것만은 알고 하자

 

 

바야흐로 창업의 시즌인가 보다. 곳곳에서 창업설명회가 열리고 각종 단체에서 주관하는 프랜차이즈 박람회가 개최되고 있다. 각종 신문에서는 자사의 신규브랜드를 홍보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광고가 지면을 메우고 있다. 가끔 가다 ‘월수익 1,000만원 이상’ 보장 등 솔깃한 문구도 눈에 띈다. ‘가맹비 무료’라는 솔깃한 조건으로 신규 창업자를 유혹하기도 한다.

 

이런 것들을 과연 곧이곧대로 믿을 수 있을까? 결론은 당연히 ‘No'이다. 모든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엉터리라는 뜻이 아니라, 프랜차이즈의 속성상 과장이나 허위의 정보제공이 나타날 유인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를 시작하는 가맹본부는 기본적으로 가맹점창업자로부터 받는 가맹금이나 초도 공사비용 등을 주된 수입원으로 한다. 그러므로 무슨 수를 써서든 가맹점을 모집하고자 하는 유인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일단 첫 위험을 잘 넘겨서 무난히 영업을 개시하고 일정 기간 영업을 잘 한다 하더라도 사후에 문제는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최근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BBQ의 사례를 보면, 유명 브랜드라 해서 예기치 못한 피해에서 자유롭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작은 업체는 작은 업체대로, 큰 업체는 큰 업체대로 문제점을 항상 내포하기 때문이다.

 

가맹점을 개설하고자 하는 가맹희망자들이 유의하여야 할 점들을 두 가지로 나누어 소개하고자 한다. 하나는 “가급적 피해야 할 7가지 가맹본부 유형”이고 다른 하나는 “창업 전에 반드시 지켜야할 지침 7가지”이다.

 

 

가급적 피해야 할 7가지 가맹본부 유형

 

1. 정보공개서가 없는 가맹본부

 

정보공개서라 함은 가맹본부의 일반현황, 임원의 법위반 사실, 가맹점사업자가 부담해야할 사항 및 영업활동에 대한 조건 등에 대한 설명, 가맹본부의 가맹점 수 등 가맹사업현황에 대한 설명, 영업개시에 관한 상세 절차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을 기재한 책자이다. 현행 가맹사업법에서는 가맹희망자에게 정보공개서 제공을 의무화하고 있는데, 상당수 가맹본부는 정보공개서를 갖추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런 제도가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다. 한마디로 이런 가맹본부에 대한 더 이상의 관심은 절대 사절이다.

 

 

 

2. 객관적 근거가 없는 고수익 보장 등으로 유혹하는 본부

 

향후 수익전망을 제시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라면 반드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요구하라. 어떤 가맹점이 그런 정도의 수익을 얻었는지에 대한 자료를 서면으로 받아야 한다. 그래야 향후 분쟁이 제기되더라도 분쟁에서 이길 수 있다.

 

3. 공짜 가맹금을 내세우는 본부

 

가맹금에는 초기 가맹금 뿐 아니라 여러 가지가 포함된다. 가맹금이 몇푼 안된다고 해서 이를 그대로 믿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실제로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수익 중에는 초기 가맹금 외에 인테리어 등 매장설치를 대신해 주거나, 물품대·교재대 등의 명목으로 때가는 돈이 더 많은 것이 일반적이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뭔지 확인하고, 반드시 증빙으로 남겨 두라.

 

 

 

4. 일단 돈부터 요구하는 본부

 

교육이나 교재비 명목으로 선금을 요구하는 가맹본부는 대부분 제대로 된 가맹점 관리보다는 일단 모집부터 하고 보자는 경우라고 보면 된다. 얼떨결에 돈을 선납하고 나중에 후회하지 마라. 돈부터 주고나면 나중에 마음이 바뀌어도 이를 돌려받는 것은 쉽지 않다.

 

5. 너무 많은 브랜드를 가진 본부

 

현실적으로 가맹본부의 수익은 가맹점으로부터 받는 가맹비, 기타 인테리어 비용 등 창업초기에 대부분 발생한다. 제대로 된 브랜드 개발을 하려면 적게는 수개월에서 1년 이상 소요되는 것이 정상이다. 한두달 만에 뚝딱 만들어낸 브랜드는 그저 유행에 편승하기 위한 목적인 경우가 더 많다는 점을 유의하여야 한다. 브랜드 하나를 성공했다 하여, 제2, 제3의 브랜드까지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하물며, 어느 하나 성공한 브랜드 없이 자꾸 새로운 브랜드만 만들어내는 가맹본부를 어찌 믿겠는가!

 

 

 

6. 가맹점 수가 너무 많거나 적은 가맹본부

 

가맹점 수가 너무 많다는 것은 더 이상의 가맹점 개설이 어려우므로 기존의 가맹점에 대한 관리보다는 새로운 브랜드 개발이나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원인이 된다. 새로운 브랜드 개발에 치중하다보면 기존 브랜드에 대한 관리가 소홀해질 가능성이 크고, 한편으로는 기존 가맹점주에 대한 불공정거래를 시도할 유인이 생기게 된다.

 

가맹점 수가 너무 적은 것은 아직까지도 상당한 위험이 있다는 의미이고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기로 인해 피해를 볼 가능성 또한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7. 직영점 운영기간이 짧은 가맹본부

 

상당수 가맹본부는 스스로 직영점을 설립함과 동시에 체인 모집을 하기도 한다. 직영점 운영을 통해 사업성이 검증되지도 않은 상태에서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 하더라도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회사 연혁 등을 확인하고, 직영점 운영기간과 운영상태를 제대로 살펴서 충분한 사업성이 인정될 때 투자를 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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